구름톤 DEEP DIVE에 지원하다 ✨
내가 지원한 구름톤 딥다이브는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과정 9회차이다.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아 신청하게 되었고, 카카오 기업과 구름 기업이 함께 진행한다는 게 흥미로웠다.
수업만을 진행하는 다른 국비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요구하고 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문구 등이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내가 듣는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 과정은 실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다른 구름톤 DEEP DIVE 과정과 달리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이론 수업뿐만이 아니라 실무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는 점이 가장 기대가 되었다.
지원서 질문 정리 ✅
1. 구름톤 DEEP DIVE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작성해 주세요.
(IT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배경과 본 교육 과정을 통해 성취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를 서술해 주세요/500자)
사이버 보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와 이 프로그램을 수강해 나의 실무 실력을 쌓고 앞으로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구름 기업의 '모두가 개발자가 된다'라는 비전이 마음에 와닿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뜻에 공감해 나 또한 많은 발전을 하고 싶다는 것을 강조했다.
2. 프로젝트나 공동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와 그때의 역할, 기여도, 협업 과정에서의 갈등 상황 및 해결 노력에 대해 서술해 주세요.
(지원자의 역할, 기여도, 협업 과정에서의 갈등 상황과 그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관하여 서술해 주세요/500자)
보안 또는 개발 등의 분야에서 거창하게 뭘 해낸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기에 다른 지원자분들에 비해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이전에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에서 소소하지만 갈등이 있었던 경험을 작성했다.
내가 처했던 상황과, 갈등으로 인한 나의 행동, 그에 대한 결과를 진솔히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지원 접수 후 기다림 ✨
이 프로그램에 지원 당시부터 면접은 따로 진행되지 않고 내가 지원서를 작성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를 하시고 합격 결과가 전달되는 것을 알고 지원했었다.
하지만 지원서 작성 후 지원 완료 이메일이 오고 합격 연락이 오는 방식이라 합격 연락이 오기 전까지 조금 떨렸다.
내가 놓치게 될까 봐 조급해지는 마음에 지원서를 마감일에 며칠 여유를 두고 신청을 해두고 합격 결과를 기다렸다.
추후 수정이 불가능한 방식이었기에 혹여 내가 연락처를 잘못 적었을까, 지원 완료 이메일은 왔지만 이메일에 뭔가 오류가 있으면 어떡하나, 분명 체크했지만 오타가 발견되거나 글자수 제한에 맞지 않는 형식으로 작성했을까 걱정이 있었다.
추후 생각해 보면 웹에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내가 제출한 내용을 볼 수 없고 그에 따라 당연스레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수업 시간이 주 5일 평일동안 진행되는 만큼 올해 휴학 기간 동안 수강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지원을 하더라도 수강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다.
이러한 마음을 뒤로하고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구름톤 DEEP DIVE 페이지와 사이버 보안 과정 지원 페이지 두 개뿐이었다.
수업을 듣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관련한 합불합 후기와 먼저 수강하셨던 분들의 기록을 찾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지원하기 이전까지 정식명칭 "9roormthon DEEP DIVE"인 현재의 프로그램 이름이 아닌 "구름톤 트레이닝"의 이름으로 활동되었다고 한다.
이를 몰랐던 나는 구름톤 DEEP DIVE 과정으로 검색했기에 수강 후기가 쉽사리 나오지 않아 꽤 골머리를 앓았었다....
내가 무사히 합격을 하고 나서야 이 과정이 이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조금 허탈했고 내가 이런 내용 파악이 어려웠을 만큼 긴장을 많이 했었구나 하는 생각에 그 순간 긴장이 풀렸던 듯하다.
최종 선발 - 합격 ✨
오래 기다린 만큼 메일이 온 걸 확인한 순간 행복했다.
메일이 오고 다음날 합격 문자도 도착했고 이미 메일을 확인했음에도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기다리던 보안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학교 수업과 달리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생겼다.
곧이어 수업을 듣기 위한 사전 준비사항 공지 메일이 왔고 학습용 맥북을 대여하고 디스코드에 참여했다.
설레는 마음에 디스코드에 보내주신 공지를 모두 읽어보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정보보안에 흥미를 가지고 신청했다는 것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듯 해 기대가 된다.
오프라인 OT 참여 회고✨
판교에 있는 디지털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지방에 살기 때문에 전날 저녁 서울에 올라갔고 판교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오전 9시에 맞춰 구름 스퀘어에 도착했다.
다들 구름스퀘어의 이곳 타운홀 사진을 많이 가져오지만 정보보호 9회차의 OT는 타운홀이 아닌 잡스룸에서 진행됐다.
구름스퀘어에 다양한 공간이 있었고 각 공간의 이름을 들으면 어? 할만한 사람들의 이름을 따와 재밌었다.
정보보호 9회차가 OT를 진행했던 잡스(JOBS)룸이다.
구름스퀘어 사이트에서 가져온 두 사진은 모두 흰색의 깔끔한 공간이지만 두 번째, 내가 찍어둔 사진처럼 실제로 가보니 그와 더불어 쨍한 파란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예뻤다.
구름톤 딥다이브 교육 ✅
- 학습자의 주도학습 중요시
-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협력 중요
- 과제는 팀별 진행 -> 개인별 과제 없음
- 1단위 기간(약 한 달) 동안 50% 무단결석 시 제적
- 총 교육기간의 80% 이상 출석, 최종 프로젝트 참여 및 평가 점수가 60점 이상일 경우 수료
- 수료증 발급
- 굿즈 제공(구름 딥다이브 커스텀 웰컴 키트)
- 우수수료자 선정
- 온라인 수업 기간 외 특강 등 집체 훈련 기간 존재
이외에도 사용하는 플랫폼들이 많아 적응하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름 EDU(KDT), 구름 EXP, ZEP 등 구름만의 플랫폼과 Notion, Discord, ZOOM 등 비교적 익숙한 플랫폼을 혼재해 사용하고 있었고 각 교육마다 공지나 프로그램 진행 등이 여러 곳에서 진행하기에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커리어 매니저님 💕
커리어 매니저님으로 미아님이 소개되었다. 미아님께서 개발자가 선정한 가장 어려운 채용 전형으로 면접을 꼽으며 이 면접을 미아님께서 시너지를 일으켜 인재를 추천하는 일을 하신다고 했다.
이에 관련한 일화들과 경력을 설명해 주시고 긴장된 분위기를 편하게 해 주시면서 미아님의 미스터리 학사 전공을 끝으로 커리어 매니저님과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아이스브레이킹 ✅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수업의 특성상 서로 만나기에 제약이 있고 그로 인해 대면 수업으로 만나는 것보다는 친해지기 조금 어렵다는 걸 이해하시는지 다양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준비해 주셨다.
구름톤 운영 가이드를 퀴즈 형식으로 낸 문제, 초성 퀴즈, 마시멜로와 파스타면을 이용해 탑을 쌓는 게임 등을 준비해 주셨고 이 중 마시멜로 게임을 하며 초면으로 이루어진 팀 구성에도 사람들과 편히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현직자 마인드 셋 💕
현재 카스퍼스키에 재직 중이신 김다솜 님께서 현직자 특강을 진행해 주셨다.
다솜님이 보안 전문가의 길을 가게 된 이유와 한국 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들과 일하게 된 이유, 그에 따른 일화 등을 정말 편히 설명해 주셔서 너무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정말 이 길을 가며 멘탈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부분과 극복 마인드, 또 역량 개발 부분이나 이직 등 우리가 보안전문가의 길을 가게 되었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해 주셔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솜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걸 따로 적은 노트에서 조금만 적어보자면 이런 내용이 있다.
용어를 익히기 위해서 해외의 보안 보고서를 무작정 읽었다.
내 옆에 있는 애가 나보다 잘하는 것 같을 때 무너지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영어를 디폴트로 해야 하고 제3 언어가 플러스 요소다. 기술 스택이 떨어지더라도 외국어로 가산 경우가 많다.
다양한 보안 분야 중 방향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분야를 경험해 보고 그 후 내가 좋아하는지, 재밌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최근 본인이 본 보안 뉴스, 침해사고 등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며 기본 개념에 대해 묻는 경우도 많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내가 뭘 했는지 근거를 가지고 어필해라. 어필이 성공한다면 그것이 나의 강점이다.
내가 다솜님이 남기신 말을 임의대로 작성하긴 했지만 이처럼 정말 많은 분야에서 조언을 해주셨고 정말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구르미 서포터즈 신청 ✨
얼마 없던 구름톤 OT 회고 블로그들을 보며 서포터즈라는 내용이 있어 흥미로웠다.
붙게 된다면 신청해 봐야지 하고 알아봤으나 정보보호 과정 안내 사이트거나 딥다이브 사이트에 나와있지 않아서 이젠 모집하지 않는 줄 알고 실망했다.
하지만 OT에서 구르미 서포터즈를 각 교육과정마다 3명씩 모집할 예정이며 혜택 또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포터즈 업무
매일 ZOOM 강의실 열기/닫기
출석체크
리마인드 안내 - 서포터 역할
서포터즈 혜택
구름 EDU 콘텐츠 추가 제공
커리어 멘토와의 1:1 진로상담 및 취업 컨설팅 기회
구름 키트
우수 수료생 선발 시 가산점 부여
이러한 혜택이 있었기에 이왕 교육에 참여하게 된 이상 서포터즈를 하게 되면 더욱 교육에 집중을 할 수 있을 듯 해 지원했다. 또 예상보다는 서포터즈가 하는 일이 막연히 많지는 않아 조금 더 마음 편히 지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종 회고 ✨
사실 OT에 참여를 하는 게 맞나 고민을 했었다. 꽤나 일정이 늦게 나왔기에 서울 구름스퀘어까지 가는 교통이 애매했고 불참 시 결석이긴 하지만 결석만 면해보자는 생각으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했었다.
하지만 이 현장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나를 어필하지 못해 스터디 팀 선정에 조금이나마의 어려움이 있었을 테고 많은 플랫폼과 익숙해지지 못해 교육에 흥미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과 서로 안면을 트고 같은 보안 직무를 꿈꾸는 사람들과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었고 현직자의 특강, 서포터즈 선발 등 참여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 첫 날치고는 굉장히 할 게 많았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기기 위해 기록하고자 한다.